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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회 제1차 정례회 김승호의원 5분자유발언

date : 2020.06.17

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이성수 의장님을 비롯한 우리 동료 의원 여러분!


최용덕 시장님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


또한, 정론직필로써 시민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가 선거구 김승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동두천의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시장님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70년 안보희생에도 아직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동두천의 현재는 안타깝게도 회색빛입니다. 지지부진한 미군 공여지 반환과 개발, 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불황, 여기에 코로나-19까지 엎친 데 덮치면서, 지금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동두천이 가야할 길은 멀어만 보입니다. 하지만, 그 멀고도 험한 길을 헤쳐 나가서, 동두천의 번영과 시민 행복을 이루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에 집행부와 시의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동두천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바로, 대부분의 현안들이 우리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는 것입니다. 미군 공여지 반환과 개발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남북관계, 한미동맹 등 동두천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변수들이 얽혀 있는 사안입니다. 저출산·고령화에 의한 인구감소와 코로나-19로 악화된 전 세계적 경기불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장차 다가올 밝은 내일을 맞이할 대비를 미리 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동두천의 힘을 차근차근 키우면서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옵니다. 희망의 불씨가 우리에게 찾아왔을 때 그것을 밝게 타오르도록 준비하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을 테지만, 그 중에서도 본 의원은 동두천의 학교·엘리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의 적극 지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해방과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지금의 선진국 반열에 끌어올린 저력은 바로 국민들의 강인한 정신력이었고, 그 바탕에는 체육의 힘이 있었습니다. 배고프던 시절, 먼 이국땅에서 들려오던 각종 경기에서의 메달 소식은 온 국민의 사기를 북돋았으며 스포츠강국 코리아는 결국 88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도약하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체육의 힘은 실로 위대합니다. 체육은 단지 한 개인의 신체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한 개인은 물론, 공동체의 정신력과 사기를 드높여 난관을 극복하고 더 큰 성취에 다가서게 하는 힘이 바로 스포츠에 있습니다.


 


과거 동두천은 체육에 강한 도시였습니다. 축구와 어머니배구, 태권도와 유도, 그리고 대표적으로 빙상 분야에서 동두천은 국가대표들을 배출하며 그 위상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동두천 체육의 마지막 보루였던 빙상단마저 해체되면서, 동두천 체육의 전성기는 완전히 맥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많이 있던 학교 운동부도 거의 사라지고 있으며 엘리트 체육 쪽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현재 사설 클럽 등에 참여하거나 관외 학교로 전학할 수밖에 없는 동두천의 현실입니다.


 


꺼져가는 동두천 체육의 불씨를 되살려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책 수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체육시설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관내 축구장, 농구장, 야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장은 동두천시민이라면 그 숫자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몇 되지 않습니다. 인구 비례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인근의 양주, 포천, 연천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동두천의 학생들이 풋살이나 농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지행역 인근 또는 공설 동장 뿐이며, 그마저도 지행역 인근 시설은 이용료가 비쌉니다. 구장과 배드민턴장은 성인 생활체육인들이 쓰기에도 공간이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은 경부고속도로 건설 후에 시작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마찬가지로 최우선적으로 체육시설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해야 합니다.


 


둘째, 학생들을 위한 체육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합니다. 참고로 선진국의 체육 교육은 취미반·엘리트반의 구별이 없고 한 종목에 편중되지 않게 모든 종목을 골고루 그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체육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시가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유능한 전문 지도자가 동두천에는 부족합니다. 각 종목별 전문가를 외부에서 초청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2회라도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체육은 처음 배울 때의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소년기 체육은 전문 레슨이 필요합니다. 전문 지도자의 레슨은 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더 이끌어내는 체육활동 참여를 더욱 활발하게 할 것입니다.


 


넷째, 1998년에 설치된 체육진흥기금은 동두천 체육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지만, 기금 11억 원은 현재 저금리 상황에서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제 기금 증액을 적극 검토하여 2021년 예산에서 상향 조정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팍팍한 시 재정상황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놀자숲과 자연휴양림, 소요 별&숲 테마파크, 보산동 공방거리 등 동두천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효과를 함께 거두는 방안으로, 종목별 경기도대회를 적극 유치하여 동두천에서 개최하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광도시 동두천, 체육도시 동두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만 백년지대계가 아닙니다. 체육도 백년지대계입니다. 자라나는 동두천 새싹들과 우리 시민들 모두의 건강이 바로 동두천의 건강이고 밝은 앞날입니다. 아무쪼록,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오늘 본 의원의 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61


동두천시의회 의원 김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