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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두천시의회 제306회 임시회 김운호 의원 5분 자유발언,“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작성자 동두천시의회 작성일 2021.10.07 조회수 300

 

동두천시의회 김운호 의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동두천시의회 김운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27일 제30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공무원 자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지난 9월 동두천시 소속 공무원이 직장 내에서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족 측은 고인의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억울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제가 자대배치를 받고 처음 안내받은 곳은 바로 익명으로 고발 및 상담 요청을 할 수 있는 소원 수리함의 위치였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부대원 그 누구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힌 뒤, “그 이유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조직생활의 문제점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조직생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부갈등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지목하여 고발할 경우, 오히려 피해자를 내부고발자로 낙인찍어 희생양으로 삼아 갈등을 종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라며, “이는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조직의 자기 보호 본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무원 조직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집단”이라고 말한 김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민간사회의 경우라면 얼마든지 법적으로 문제 삼아 다툴 수 있는 일들도 그냥 조용히 덮고 넘어가는 것이 관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안타깝게도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신 고인 또한 이러한 조직문화의 폐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을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따져 봐야 하겠지만 고인께서는 스스로의 억울함을 조직 안에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달리 찾지 못하셨기에 하나뿐인 목숨을 내던지며 마지막 절규를 남겼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김 의원은 “고인께서 그토록 아파하고 좌절할 때까지 과연 해당 부서의 관리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각종 매체를 통해 유족 측에서 부서장 등 주변 인물들이 고인을 더욱 힘든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항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이 사건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더 나아가서 그 결과를 모든 직원과 언론, 그리고 의회에 공개해 달라.”고 역설한 김 의원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지켜드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근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최용덕 동두천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수뇌부가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복무지침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조직 내 감염 위험을 높이는 공무원에게 징계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한 상황을 밝히며, “그 공언이 지켜졌는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모 하급 직원이 타 지역의 가족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을 당시 최 시장은 공개적인 간부회의 석상에서 그 하급 직원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장의 최측근 비서팀장과 최고위급 국장 공무원이 확진되어 최 시장을 비롯한 수십 명의 직원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행정 공백사태가 발생할 당시에는 어땠는지 묻고 싶다.”며 원칙 없는 수직적 조직문화의 폐단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청 조직이 건강해야 시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며, ‘징계 남발의 지양’, ‘수직적인 직장 분위기의 개선’, ‘갑질 문화 개선’을 최용덕 동두천 시장에게 주문했다. 이어 “또 다시 이런 비극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 이 자리를 빌려 고개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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