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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회 임시회 김승호의원 5분자유발언

date : 2021.09.27

내용
성공의 비결 중 하나. 바로 남들이 가지 않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일종의 역발상입니다. 모두가 앞 다투어 가려는 방향에서 조금만 시선을 돌려본다면, 그곳에 바로 더 나은 길이 분명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거의 모든 지자체들은 인공지능 기술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산업 육성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합니다. 혁신과 첨단이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의 키워드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꼭 그 길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주춧돌 없이 지붕만 있는 집이 불가능하듯이, 1·2차 산업의 뒷받침 없는 3·4차 산업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지하실과 1층이 있어야지 그 위에 2층, 3층을 차곡차곡 쌓아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IT기술 등 첨단산업도 그 바탕에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필요합니다. 시선과 손놀림은 최첨단을 놓치지 않되, 우리의 두 발은 튼튼한 기초산업을 딛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은 바로 대한민국 건설 산업과 기능 인력의 힘이었습니다. 건설 산업에 필요한 기능 인력 양성은 국가의 기틀입니다. 점점 전문 기능 인력 일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워가고 있는 현실이 우려스럽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건설 기술 등 기능의 맥을 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소위 블루칼라로 불리는 기능인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코딩이나 AI 못지않게 우리 사회에는 목공이나 건설기술도 꼭 필요합니다. 기능인이 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고 그만큼 대우받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동두천 산업과 교육 발전에도 이런 시각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예전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했던 사항을 다시 강조하여 제안합니다.

동두천을 청년 기능장인 육성의 메카로 만들 것을 주장합니다. 곧 이전해 오게 될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연계한 가칭 ‘동두천 청년 기술학교, 동두천 폴리텍’ 설립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제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분야인 기능 장인의 길로 뛰어드는 청년들의 소식이 간혹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미장이나 타일 등 각종 건설 관련 기술, 목공 등을 배워 그 방면의 전문가이자 장인으로 발돋움하여 고소득을 올리는 청년들의 사례가 근래 많아지고 있습니다. 좀 힘이 들고 어렵기는 해도, 건설현장 등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한 전문 직업학교, 기능학교를 동두천에 설립하여 가르치고 취업을 연계한다면, 동두천은 수도권 제일의 청년 기능장인 양성소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 최하위 고용률의 오명을 털며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게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기능·기술학교 설립은 최용덕 시장님 특유의 우직하고 끈질긴 추진력으로 성과로 유치해 낸 경기도 일자리재단을 바탕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기회입니다. 캠프 님블에 남아있는 1,500여 평의 부지에 교육장과 실습공간을 만들고, 이를 인근 보산동 공방 등과 연결한다면 원도심도 함께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본 의원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유치 및 설립 계획을 준비하시고 국가와 경기도에 강하게 요청해서 재원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늘 고생이 많으신 최용덕 시장님의 동두천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늘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 깊은 경의를 표하며, 오늘 본 의원의 발언이 시정에 신속 반영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