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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회 임시회 정문영의원 5분자유발언

date : 2019.08.26

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9만 5천 동두천시민 여러분!
시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시는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시는 최용덕 시장님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 시 발전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정문영 의원입니다.
연극무대의 배우가 배역에 맞는 분장을 하고 공연을 하듯 도시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분장을 하고 주민을 만나야 합니다.
배우의 분장이 화장이라면 도시의 분장은 나무와 꽃입니다.
동두천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이렇다 할 자연경관도, 관광명소도 없는 빈약한 도시입니다.
더욱이 분지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대기 순환이 정체되어 공기 질이 나빠지면서, 동두천시는 더욱 삭막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시를 둘러싼 산업시설은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이는 빠른 인구 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동두천시를 이렇게 방치할 수 없습니다.
국내의 아름다운 자연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지역주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늘날 누구나 봄만 되면 찾아가는 섬진강변 벚꽃 길도, 1,400여 종의 장미꽃을 심은 곡성 세계장미 축제도 주민들이 나서서 꾸준히 심고 가꾸어 온 결과입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가볼만 한 일순위 함평나비축제 역시 오지 산간마을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과 지자체가 합심하여 자연을 가꾸고 나비를 기른 결과, 오늘날 가장 유명한 축제의 마을이 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꽃과 나무로 자연을 살리고 지역을 알려 많은 관광객을 외부로부터 불러들인 예는 많습니다.
동두천시의 시화는 황매화입니다.
우리시에는 황마름이라는 오래된 마을도 있습니다.
황마름의 뜻은 황매화가 피는 마을이라는 토착어입니다.
그만큼 동두천시는 예부터 황매화가 많이 피었던 고장입니다.
황매화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피는 꽃으로 매화를 닮았고 색상이 노랗게 핀다고 해서 황매화라고 부릅니다.
황매화는 마을 부근에서 자생하는 키가 작은 꽃나무로 꽃말은 숭고, 높은 기품입니다.
천년 고찰 공주 갑사 오리길에서는 매년 황매화 축제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지금도 마을 주변 곳곳을 황매화로 심어 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전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예부터 우리 동두천시에 자생하고 있던 시화 황매화로 우리시를 알리기 위한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몇 그루만 심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보도 옆·중앙분리대· 가로 화단·교통섬·하천 변 등의 생활 주변 지역과, 국유지·공유지 등의 자투리 땅, 학교·관공서·아파트 등의 벽면, 개인 주택의 담장 등 녹화 가능한 지역에는 모두 황매화를 심어야 합니다.
그래서 꽃이 피는 봄철에는 동두천시 전체가 노란색으로 변한 황매화 도시로 알려져서 외부로부터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아 쇠락해가는 동두천시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황매화 심기는 우리시 미래를 바라보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지역 특성을 살린 녹지 계획은 지역 주민의 유대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성공하는 유명 축제는 식물을 소재로 한 행사가 대부분입니다. 
변변한 지역 특산물조차 없는 우리시 입장에서는 황매화를 소재로 개발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꽃으로 꽃차를 만들 수도 있고, 황매화 꿀도 딸 수 있으며, 각종 공예품에 황매화를 로고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황매화 상설전시관을 만들어 각종 이벤트 및 행사를 개최할 수 있으며, 천연염료·식음료 등으로도 개발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조청에 황매화를 첨가하면 황매화 조청이 되어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보산동 공방거리 가죽제품에 황매화 꽃을 로고로 쓰면 제품의 품격을 높이고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수익 증대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지역에서 자생하는 자연을 돌보면 자연은 우리에게 그만큼 많은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신천 변 자전거 도로에는 벚꽃나무를 심고 소요산 일대에는 단풍나무를 심어 봄에는 하얀 벚꽃을, 벚꽃이 질 무렵에는 노란 황매화로,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도심에 색을 입혔을 때 그 자체만으로도 동두천시는 철따라 가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 한 그루의 꽃과 나무라도 도시의 미래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차근차근 심어 나가야 합니다. 
주먹구구식으로 다양한 식종을 여기저기 심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심는 한 그루의 나무와 꽃에도 우리시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공원녹지과에서는 먼저 우리시 전 지역에 대한 식재계획을 세워 색으로 표시하여 제출하여 주시고, 둘째, 식재할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은 황매화로 심고 일반 주민에게도 황매화 묘목을 분양하도록 하며, 셋째, 놀자숲·치유의 숲·산림욕장에는 집중적으로 황매화를 심어 추후에 황매화 축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마지막으로, 황매화를 소재로 한 황매화 축제를 우리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육성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284회 임시회 5분발언 정문영 의원